적금 만기 이자 계산법 단리·복리·세후 금액
적금 만기 이자는 매달 납입한 금액이 실제로 맡겨진 기간을 따져 계산합니다. 첫 달 납입금에는 12개월치 이자가 붙지만 마지막 달 납입금에는 1개월치만 붙거든요.
따라서 연 5% 적금의 실제 이자는 같은 돈을 1년 동안 넣어 둔 연 5% 예금보다 적습니다. 2026년 9월 16일 기준으로 확인한 계산식과 세후 금액을 월 50만원 사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 구분 | 조건 | 세전 이자 | 세후 이자 | 만기 수령액 |
|---|---|---|---|---|
| 정기적금 | 월 50만원·12개월·연 5% | 162,500원 | 137,475원 | 6,137,475원 |
| 정기예금 | 6,000,000원·12개월·연 5% | 300,000원 | 253,800원 | 6,253,800원 |
위 금액은 특정 은행 상품의 금리가 아니라 계산을 위한 연 5% 가정입니다. 실제 만기 금액은 가입 상품의 기본금리, 우대금리, 납입일, 중도해지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1. 적금 이자 계산 구조
월 50만원씩 1년 동안 납입하면 원금은 600만원입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600만원을 맡긴 것이 아니므로 원금 전체에 1년치 이자를 곱하면 안 됩니다.
첫 달 납입금은 12개월, 두 번째 납입금은 11개월, 마지막 납입금은 1개월 동안 이자가 붙습니다. 이자를 받는 기간을 합치면 12+11+10+…+1이 됩니다.
그래서 월납입식 적금의 단리 이자는 다음처럼 계산합니다.
월 납입액 × 연이율 × [12+11+…+1] ÷ 12
12개월 적금이라면 괄호 안의 합은 78입니다. 월 50만원·연 5%라면 500,000 × 5% × 78 ÷ 12 = 162,500원입니다.
2. 월 50만원·1년·연 5% 계산
이 사례의 원금은 500,000원 × 12개월로 6,000,000원입니다. 여기에 세전 이자 162,500원을 더하면 세전 만기 금액은 6,162,500원이 됩니다.
이자소득에는 일반적으로 소득세 14%가 원천징수됩니다. 여기에 지방소득세 1.4%가 더해져 통상 15.4%를 세금으로 계산하며, 국세청은 그 밖의 이자소득 원천징수 세율을 14%로 안내하고 있습니다(국세청 원천징수 세율).
162,500원에서 15.4%인 25,025원을 빼면 세후 이자는 137,475원입니다. 원금 600만원을 합친 실제 만기 수령액은 6,137,475원이네요.

다만 비과세종합저축이나 정책형 상품처럼 세금 조건이 다른 경우에는 결과가 달라집니다. 가입 화면에 표시된 세전·세후 만기 금액을 함께 보세요.
3. 적금과 예금 이자 차이
같은 600만원을 1년 동안 연 5%로 운용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정기예금은 가입 첫날 600만원 전체가 들어가므로 세전 이자는 600만원 × 5%인 300,000원입니다.
예금 이자에 15.4%를 적용하면 세후 이자는 253,800원입니다. 원금까지 합친 만기 수령액은 6,253,800원으로, 같은 금리의 적금보다 116,325원 많습니다.
적금이 예금보다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목돈이 아직 없고 매달 저축할 돈이 생기는 분들에게는 적금이 맞고, 이미 가진 목돈을 일정 기간 묶을 수 있다면 예금이 계산상 유리합니다.
기간과 금액에 따라 선택 기준이 달라지므로 목돈을 이미 보유했다면 정기예금과 파킹통장 선택 기준도 함께 비교해 보세요.
4. 단리와 복리 차이
단리는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적금에서는 매달 납입한 원금에 납입 기간을 따로 적용하는 방식으로 계산하며, 일반적인 정기적금 만기 이자 계산도 이 구조를 따릅니다.
복리는 이자가 원금에 더해지고, 다음 계산 기간에는 늘어난 금액에 다시 이자가 붙는 방식입니다. 이자가 매월 원금에 더해지는 상품이라면 복리 효과가 생길 수 있지만, 상품 설명서의 이자 계산 방식부터 봐야 합니다.
적금 금리만 보고 복리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상품 페이지에서 이자지급 방식이 만기일시지급인지, 월복리인지, 단리인지 확인하고 계산기를 맞춰야 하거든요.
금융상품 비교 사이트의 예상 수령액 계산기도 월저축액, 적립기간, 이자율, 이자계산법을 따로 입력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서민금융진흥원 예적금 예상수령액 계산기).
5. 계산할 때 놓치기 쉬운 부분
첫째, 광고에 표시된 최고금리를 그대로 곱하지 마세요. 기본금리와 우대금리를 나누고, 우대 조건을 끝까지 유지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월 납입일이 늦어지면 실제 이자 계산 기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동이체일과 자유적립식 납입일이 상품 설명서에 어떻게 적혀 있는지 봐야 합니다.
셋째, 중도해지하면 약정금리가 아니라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만기까지 유지할 수 있는 금액만 정기적금에 넣는 편이 계산 결과와 실제 수령액의 차이를 줄입니다.
넷째, 예금자보호 한도도 함께 보세요. 2025년 9월 1일부터 보호대상 예·적금은 금융기관별로 1인당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쳐 1억원까지 보호됩니다. 가입 시점과 관계없이 적용되지만, 펀드처럼 운용실적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지는 상품은 보호 대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금융위원회 예금보호 한도 안내).
6. 적금 만기 이자 계산 체크리스트
- 월 납입액 × 납입 개월 수로 원금을 계산합니다.
- 첫 달부터 마지막 달까지 납입 기간을 더합니다.
- 연이율을 12개월 기준으로 적용합니다.
- 세전 이자에서 일반적으로 15.4%를 차감합니다.
- 기본금리와 우대금리, 우대 한도를 따로 확인합니다.
- 중도해지 이율과 예금자보호 대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월 50만원씩 1년간 연 5% 적금에 넣으면 세전 이자는 162,500원이고, 일반과세 기준 세후 이자는 137,475원입니다. 적금은 돈을 모으는 데 적합하고, 이미 가진 목돈을 굴릴 때는 같은 금리의 예금이 더 많은 이자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현재 판매 중인 상품의 금리를 비교하려면 1년 적금 이자 높은 은행 비교에서 기본금리와 우대 조건을 함께 확인하면 됩니다.


